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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좀비 영화의 대표작 부산행의 실제 촬영지를 소개합니다. KTX 노선을 따라 펼쳐지는 촬영 명소를 만나보세요.

2016년 7월 20일 연상호 한국 3 게시일: 2025년 2월 8일
공포액션드라마

부산행, KTX 위의 생존 사투

2016년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한국 좀비 장르를 개척한 기념비적 작품입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KTX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좀비 사태를 그린 이 영화는 공유, 마동석, 정유미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한국에서 1,156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14위에 올랐습니다. 2016년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어 상영 후 기립박수를 받았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약 9,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한국 영화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부산행 이전까지 한국 좀비 영화는 사실상 불모지나 다름없었습니다. 연상호 감독은 밀폐된 KTX 열차라는 독창적 공간 설정과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해 장르의 새로운 문법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성공에 힘입어 2020년 속편 반도가 제작되었고, 연상호 감독은 한국 장르 영화의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실제 KTX 노선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으로, 서울역을 출발해 천안아산역, 대전역을 거쳐 부산역까지 실존하는 역들이 스크린에 생생하게 등장합니다.

촬영 비하인드

부산행의 KTX 열차 내부 장면은 실제 열차와 대형 세트를 혼합하여 촬영되었습니다. 제작진은 KTX 객실을 정밀하게 재현한 세트를 별도로 제작했는데, 좁은 통로에서의 좀비 추격전과 좌석 사이를 넘나드는 액션을 안전하게 촬영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실제 KTX 내부에서는 촬영 허가와 안전 문제로 격렬한 액션 장면을 찍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각 역에서의 촬영은 저마다 독특한 에피소드를 남겼습니다. 대전역 감염 장면은 영화의 가장 충격적인 전환점으로, 안전하다고 믿었던 대전역이 이미 감염 지역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규모 좀비 출몰 신이 펼쳐집니다. 넓은 플랫폼에서 수십 명의 엑스트라가 동시에 뛰어오는 장면은 여러 차례 리허설을 거쳐 완성되었습니다. 부산역 터널 씬은 영화의 감정적 클라이맥스로, 어둠 속 터널을 지나 빛이 보이는 순간의 연출이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공유마동석은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스턴트 없이 직접 소화했으며, 특히 마동석의 맨주먹 좀비 격퇴 장면은 촬영 현장에서도 박수를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촬영지 여행 가이드

부산행의 촬영지는 실제 KTX 노선을 따라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어, 열차를 타고 영화 속 여정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면 천안아산역까지 약 35분, 대전역까지 약 50분, 최종 목적지 부산역까지는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서울역은 영화의 시작점으로, 1925년에 지어진 구 서울역사(문화역서울284)와 현대적인 신역사가 나란히 서 있어 두 시대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천안아산역은 열차가 중간 정차하며 승객들의 불안이 고조되는 장면이 촬영된 역으로, 역 주변 온양온천과 연계하면 좋습니다. 대전역은 2층 대합실에서 영화 속 플랫폼 풍경을 비교해볼 수 있으며, 부산역은 생존자들이 도착하는 최종 목적지답게 역 광장에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부산 해운대와 연계하고, 가을~겨울에는 대전 유성온천과 엮어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팬들의 성지순례

부산행 팬들 사이에서 KTX를 타며 영화를 재현하는 것은 이미 하나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서울역에서 부산행 KTX에 오르는 순간부터 영화의 첫 장면이 오버랩되는 경험은 다른 영화 성지순례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감동입니다. 대전역 플랫폼에 내려 영화 속 감염 장면이 펼쳐졌던 공간을 걸어보거나, 부산역에서 터널 방향을 바라보며 클라이맥스를 떠올리는 팬들이 많습니다.

SNS에서는 #부산행, #TrainToBusan, #부산행촬영지 등의 해시태그로 성지순례 인증샷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으며, 특히 할로윈 시즌에는 좀비 분장과 함께 KTX에 탑승하는 팬들의 유쾌한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일부 여행사에서는 좀비 팬 투어를 기획해 영화 속 주요 장면의 촬영 장소를 순서대로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주변 먹거리·볼거리

각 역 주변에는 촬영지 탐방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습니다. 서울역 인근의 남대문시장은 칼국수, 갈치조림 등 다양한 먹거리 골목이 유명하고, 숭례문과 서울로7017 공중보행길도 도보 거리에 있습니다. 대전역 주변에서는 대전의 명물 성심당 빵집이 필수 코스입니다. 1956년부터 이어온 이 베이커리의 튀김소보로와 판타롱 부추빵은 줄을 서서라도 꼭 맛봐야 합니다.

부산역 주변은 볼거리의 보고입니다. 자갈치시장에서 신선한 회를 즐기고, BIFF광장에서 씨앗호떡을 맛보며, 용두산공원 부산타워에서 항구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해운대 해수욕장, 감천문화마을, 태종대 등 부산의 대표 관광지와 연계하여 1박 2일 이상의 여행으로 확장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숙박은 부산역 인근의 중앙동·남포동 지역이 접근성이 좋고, 해운대 쪽은 리조트급 숙소가 다양합니다.

📍 촬영지 목록

1

부산역

부산 동구 중앙대로 206

영화의 최종 목적지이자 생존자들이 도착하는 부산역 장면

KTX 부산역 하차

35.1152, 129.0412

지도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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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처 숙소 검색
2

대전역

대전 동구 중앙로 215

KTX가 대전역에 정차하면서 본격적인 혼란이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

KTX 대전역 하차

36.3326, 127.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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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안아산역 (KTX 정차 장면)

충남 아산시 배방읍

열차가 중간 정차하며 승객들의 불안이 고조되는 장면이 촬영된 역

KTX 천안아산역 하차

36.7949, 127.1046

지도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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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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