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의 세포들 3, 부산으로 떠난 세포들의 성장 로맨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네이버 웹툰에 연재되며 누적 조회수 32억 뷰를 기록한 이동건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가 4년 만에 시즌3으로 돌아왔습니다. 2026년 4월 13일부터 5월 5일까지 티빙(TVING) 오리지널이자 tvN 월화드라마로 공개된 이번 시즌은, 로맨스 소설 작가로 성공한 김유미(김고은)가 새 담당 편집자 신순록(김재원)을 만나며 다시 한번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여기에 안보현, 이유비, 최다니엘이 힘을 보태고, 민호와 신예은이 특별출연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미의 세포들만의 정체성은 실사 연기와 CG 애니메이션을 결합해 유미의 머릿속 감정을 '세포' 캐릭터로 의인화한 독창적인 연출에 있습니다. 시즌1·2에 이어 이상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재정·김경란 작가가 극본을 맡아, 유미의 연애 세포뿐 아니라 이성 세포, 감성 세포들이 만들어내는 소동극이 유쾌하게 펼쳐집니다.
성과 또한 뚜렷합니다.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에서 공개 첫 주부터 마지막 주까지 전 주차 1위를 지켰고, tvN 본방송은 케이블·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시즌1 대비 화제성이 226% 성장했다는 분석도 나왔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드라마 순위 5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해외에서도 라쿠텐 비키(Viki) 미국·유럽·중동·오세아니아 권역에서 공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팬덤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제5회 블루드래곤 시리즈어워즈(2026)**에서 김고은이 대상, 김재원이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촬영 비하인드
시즌1·2가 서울을 중심으로 유미의 일상을 그렸다면, 시즌3은 무대를 부산으로 확장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제작진은 유미와 순록의 관계가 서울의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면을 맞는 순간을 표현하기 위해, 회사 워크숍 장소로 실제 운영 중인 특급 리조트 아난티 코브를 섭외했습니다. 인피니티 풀과 미디어아트 워터하우스를 갖춘 이 공간에서 두 사람이 서서히 가까워지는 핵심 시퀀스가 촬영되었고, 오션뷰 라운지와 산책로가 그대로 화면에 담겼습니다.
부산 원도심 촬영에서는 세트가 아닌 실제 장소의 질감을 살리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6·25 전쟁 피란 시절부터 이어진 보수동 책방골목은 소설가로 성장한 유미의 서사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오래된 책방들 사이를 걷는 산책 장면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어 산비탈에 계단식으로 들어선 감천문화마을의 파스텔톤 지붕과 미로 같은 골목은 유미가 상념에 잠기는 회상 신에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제작진은 부산 원도심 특유의 정취를 CG 세포 캐릭터의 아기자기한 색감과 대비시켜,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공존하는 이 드라마만의 문법을 한층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8부작이라는 비교적 짧은 편성 안에서도 워크숍 리조트 촬영에만 여러 날을 할애하는 등, 로케이션 하나하나에 힘을 준 프로덕션 규모가 화면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촬영지 여행 가이드
추천 코스(1일): 보수동 책방골목 → 감천문화마을 → 아난티 코브(반나절 별도 추천)
- 보수동 책방골목: 부산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 3번 출구 또는 남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국제시장과 붙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고, 골목 안 서점들은 대부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합니다.
- 감천문화마을: 지하철 1호선 토성역 6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사하1-1 또는 서구2-2를 타고 감천문화마을 정류장 하차(도보로는 약 20분).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별도 입장료는 없으나 안내센터에서 지도(2,000원)를 구매하면 포토존을 놓치지 않고 돌아볼 수 있습니다.
- 아난티 코브: 부산역에서 자가용·택시로 약 40분. 대중교통은 해운대에서 기장 방면 버스(179번, 100-1번 등)를 타고 아난티코브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5분. 투숙객이 아니어도 워터하우스, 북스톤 서점 등 일부 시설은 이용 가능합니다.
최적 방문 시기는 해무가 걷히고 바다 조망이 선명한 봄(4~5월)과 가을(9~10월)입니다. 특히 촬영이 진행된 4월에는 아난티 코브 인근 유채꽃과 벚꽃이 함께 어우러져 극중 장면과 비슷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과 보수동 책방골목은 원도심 특성상 오르막 골목이 많으므로 편한 신발 착용을 추천합니다.
팬들의 성지순례
시즌3 공개 직후 SNS에는 #유미의세포들3촬영지, #아난티코브 해시태그와 함께 리조트 인피니티 풀 사진, 감천문화마을 전망대 인증샷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김고은·김재원이 워크숍 장면을 촬영한 오션뷰 라운지는 실제 투숙객들 사이에서 '유미 자리'로 불리며 포토존이 되었고, 감천문화마을 전망대는 드라마 방영 이후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현지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에서는 극중 유미가 걷던 골목 구간을 따라 걷는 '유미 루트' 산책 인증이 트위터(X)와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오래된 헌책방 사이에서 촬영한 사진에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겹쳐 보이는 기분"이라는 후기가 달리는 등, 드라마 특유의 '세포' 연출을 오마주한 팬아트도 함께 유행했습니다. 라쿠텐 비키를 통해 해외에서 시청한 팬들의 부산 여행 후기 브이로그도 잇따라 업로드되며, 시즌3이 부산을 새로운 K-드라마 성지로 각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주변 먹거리·볼거리
- 보수동 책방골목 인근: 골목 초입 국제시장의 씨앗호떡, 비빔당면 등 부산 대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도보 5분 거리 자갈치시장에서 신선한 해산물 정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 감천문화마을 인근: 마을 초입 카페 골목에 오션뷰 루프탑 카페들이 모여 있어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을 다시 카페 창가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근 몰운대·다대포해수욕장까지 연계하면 반나절 코스가 완성됩니다.
- 아난티 코브 인근: 도보권에 기장시장이 있어 기장 대게, 미역 등 특산물을 구입하기 좋고, 조금 더 이동하면 해동용궁사(자가용 15분)까지 함께 묶는 코스도 인기입니다.
- 숙박 추천: 아난티 코브 내 객실을 이용하면 촬영 현장인 오션뷰 라운지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고, 예산을 아끼려면 원도심 남포동·중앙동 일대 게스트하우스가 감천문화마을·보수동 책방골목과 가깝습니다.

